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2009/01/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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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사 든 게 제법 오래 되었네요.
군대 있을 때 사 들었던 책이었나...
사실 제목만 보면 뭔가... 상큼한 연애소설이나 세상을 찬미하는 글에나 붙을법한 제목.
검색창을 통해 들어오신 분들이나 웬만큼 책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이 책에 대한 오만 이야기를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느 블로그의 댓글을 보니 순간 풋[...]
어떤 남자가, 제목만 보고 바로 사서 여자친구한테 선물로 줬다가, 다음날 싸대기 맞고 차였다는 설화가 있는 소설;
거창한 의미가 있어서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기보다도
요즘 주변 돌아가는 꼬라지가 허무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여 다시 執券하게 되었습니다.
책 전반에서 방향성을 잃고 비틀거리는 주인공이 마지막 즈음
"한없이 투명한 블루"의 유리조각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시대적 극한 상황은 아닐지라도
최근까지 제가 처해 있었던 상황이 이와 비슷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갑자기 이 책을 다시 꺼내보고 싶어졌는지도 모릅니다.
다들 신년 맞아서 방황들은 적당히 하시고
어서어서 갈 길을 찾아가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