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공부 | 18 ARTICLE FOUND

  1. 2009/05/05 1년 즈음 (2)
  2. 2009/03/09 being a part of The Quant (1)
  3. 2008/11/16 Dream Recovery Project (2)
  4. 2008/07/05 쌩콩놀이 (6)
  5. 2008/06/06 연수중 (6)
  6. 2008/05/04 무얼 해야 할까
  7. 2008/04/15 누가 공부가 가장 쉬웠다고 했는가 (1)
  8. 2008/04/14 Continuity, Uniform continuity, Compactness (3)
  9. 2008/04/09 고생고생한 숙제들 (2)
  10. 2008/04/07 My life as a 공돌이 (2)

1년 즈음 2009/05/05 10:04

어제 동기 아가씨와 뭣좀 사러 나갔다가
사회에 몸을 던진 지 벌써 1년이 되어 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일단, '1년이 되도록 난 뭘 했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옆 자리의 Quant 선배는 1년만에 대성을 했었는데,
왜 난 아직도 어버버 거리는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더랍니다.
의지는 있지만, 그 의지를 실현하기에 너무 많은 직무를 손에 쥐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많이 놓을 수록 크게 성공하는 것이라는데, 아무래도 전 대성하기에는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ㅎㅎ

다음 든 생각은 '시간 참 빨리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릴 적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래봐야 전 중학교 이전까지는 못 돌립니다.)
지금 이 시점이 제일 빨리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르신들 말씀 하나 틀린 게 없어요.
여의도 바닥에서 파릇파릇 싹 뜨는걸 보기 시작해서
비 오고, 낙엽 지고, 눈 오고, 다시 꽃 피고, 푸른 녹엽이 지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 같아서 내심 놀라기도 했고,
'1년이 되도록 난 뭘 했나'와 맞물려서 씁슬하기도 하고요.

잠시나마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짧은 시간이 된 것 같아서 흔적을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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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 part of The Quant 2009/03/09 23:19

에, 제 요즘 메신저 대화명입니다.
조금씩 한 발짝 한 발짝 내딛는 품세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저 쪽 관련된 일 한다고 쉽게 말 안 꺼내고 다닙니다.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말입니다.

시험대에 오른지 대략 한달 반여 된 것 같습니다.

Quant Head 엉님께서 처음으로 이런 말씀을 하셨더랬습니다.

"야, 너 오토바이 사면 Quant 팀에서 빼 버릴거다! 죽을놈을 어떻게 Quant를 시키냐!"

...응?
잘 돌려서 생각해 보면 이미 어느 정도는
Quant라는 직군의 일부분임을 인정하시는 듯한 말투죠.

나름 고마웠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많고 앞으로 가야 할 길도 먼데 말입니다.

앞으로도 좀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만이 앞서네요.
오늘도 불 켜놓고 공부를 합니다.
제 시간을 녹여 없애는 게 조금 더 행복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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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Recovery Project 2008/11/16 22:59

말은 거창합니다만...

그 동안 손 놓았던 몇 가지 일들을 좀 더 추진해 보고자 합니다.
쉬울 듯 어려운 그 일들이 과연 무엇일지...

주말 활용

숫자놀이 공부
영화 한 편
블로그 포스팅 하나
산 타기

영어 공부

굿모닝 팝스를 다운로드 받아서 하루치를 오며가며 듣기 (2시간)
영어 자막 프로젝트 (신규, 첫 작품은 Quantum of Solace)

사회 공부

2주에 한 권 사회과학도서 읽기 (가능할지... 흠흠)
일주일에 한 명씩은 사람 만나기
일주일에 다섯 명씩은 전화하기
점심에는 꾸준히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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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콩놀이 2008/07/05 01:48

아, 쌩콩이 뭐냐구요?
저희 부서 분들이 신입사원들을 소위 '쌩콩'이라 칭하시곤 합니다. ㅎㅎ
어찌나 친근하게 와닿는지 저도 저를 쌩콩이라고 소개할 때도 있고요.

벌써 부서 배치 받고 2주가 흘렀습니다.
시간 너무 잘 가는 것 같아요.

아는 것도 적고 제가 봐도 아직은 부족하지만 이 악물고 배워야죠.
그 정도 근성은 있습죠. 예.

캔유 지르고 나서 이것저것 찍어봤어요.
이게 폰카여 사진기여...

작품을 감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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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중 2008/06/06 12:31

제법 멀찍한 곳에서 연수가 진행중이군요.

5월 말부터 급 진행중인 연수는 무척이나 재밌습니다.
새로운 얼굴들도 익히고, 이것저것 배워주는 재미가 쏠쏠합지요.

사실, 조금 궁금한 건 실제 회사 생활이지만 아직 그것에 관한 이야기는 적네요.
주로 지점 근무에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 쪽 이야기는 많이 듣게 되지만
상대적인 소수이다 보니 아무래도 이쪽에 관련된 이야기는 듣기가 힘들군요.

일단 이런 점들을 차치하더라도, 무척이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하는 삽질이라면야 괴로울 게 없지요.

지금은 잠시 기말고사 시험 처리 차 포항에 내려와 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면, 카메라를 좀 수리해서라도 가져 갔어야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폰을 좀 바꾸던지...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함에도 그걸 놓쳐서 아쉽-

남은 며칠간은 무한 시험공부와 협상으로 점철될 것 같습니다.
졸업은 멀고도 험난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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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해야 할까 2008/05/04 01:26

그동안 준비해 왔던(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고)
우리투자증권 최종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조금은 갈등이 되는 것이,
대학원이냐 취직이냐를 놓고 계속 재고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보니 갈등만 깊어지는군요.

열심히 수강하고 있는 해석학은
중간고사 점수가 평균 반토막인지라 자를까 말까 심히 고민했지만
그냥 학점... 까잇거 버리자는 심정으로 계속 듣기로 했습니다.

이러다가 진짜 두 개 놓고 고민하면 어떡하지...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해 보기로 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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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 족치고 싶습니다. -_-
자기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을 알아가는 과정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더더욱이나 기초가 없-_-는 것들을 배우는 것은 참 힘들지요.

요즘 참 다사다난합니다.
정신줄 놓으면 바로 망하는 게 이쪽 생리인지라...

벌써 세시 반을 넘겼습니다.
이번학기는 초부터 이모양 이꼴이로군요.

이제는 악으로라도 버텨보렵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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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그럴싸합니다.

일단 머리에 잘 들어오게 연속성에 대해서 주루룩 써 보도록 하지요.

Suppose X and Y are metric spaces, E\subset X, p\in E and f maps E into Y. Then f is said to be continuous at p if for every \varepsilon > 0 there exists a \delta>0 such that
\gif d_Y(f(x), f(p))<\varepsilon
for all points x\in E for which d_X(x,p)<\delta.

그럴싸한가요? ...하아
이전 단원에서 \varepsilon, N을 가지고 수렴성을 정의했던 것과 유사한데요.
이번에는 N 대신 \delta가 나왔습니다.

임의의 \varepsilon와 고정된 점 p에 따라서
조건에 합당하는 \delta가 결정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Uniform continuity입니다.

Let f be a mapping of a metric space X into a metric space Y. We say that f is uniformly continuous on X if for every \varepsilon>0 there exists \delta>0 such that
d_Y(f(p),f(q))<\varepsilon
for all p and q in X for which d_X(p,q)<\delta.

Continuity와 거의 유사하지만 이번에는 X에 포함되는
어떠한 점 p, q라도 위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좀 더 강력한 의미의 정의입니다.
즉, 순전히 함수의 성질과 임의의 \varepsilon에 대해서 \delta의 상한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음은 Compactness 복습입니다 :)

By an open cover of a set E in a metric space X we mean a collection \{G_\alpha\} of open subsets of X such that E\subset\cup_\alpha G_\alpha.

A subset K of a metric space X is said to be compact if every open cover of K contains a finite subcover.
More explicitly, the requirement is that if \{G_\alpha\} is an open cover of K, then there are finitely many indices \alpha_1,\cdots,\alpha_n such that
K\subset G_{\alpha_1}\cup\cdots\cup G_{\alpha_n}.

조금 직관적으로 와닿게 설명을 하자면,
어떤 Set에 대한 Open cover가 존재한다고 했을 경우에,
그 중에서 유한 개를 골라 Set을 덮어버릴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Compactness입니다.
유한 장의 이불로 침대를 덮어 버릴 수 있다면 그 침대는 Compact한 것이지요. :)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Let f be a continuous mapping of a compact metric space X into a metric space Y. Then f is uniformly continuous on X.
Let \varepsilon>0 given. Since f is continuous, we can associate to each point p\in X a positive number \phi(p) such that

(1)
q\in X, d_X(p,q)<\phi(p)\mbox{  implies  }d_Y(f(p),f(q))<\frac{\varepsilon}{2}.
Let J(p) be the set of all q\in X for which
d_X(p,q)<\frac{1}{2}\phi(p).
Since p\in J(p), the collection of all sets J(p) is an open cover of X; and since X is compact, there is a finite set of points p_1,\cdots,p_n in X, such that

(2)
X\subset J(p_1)\cup\cdots\cup J(p_n).
We put
\delta = \frac{1}{2}\textrm{min}[\phi(p_1),\cdots,\phi(p_n)].
Then \delta>0. (This is one point where the finiteness of the covering, inherent in the definition of compactness, is essential. The minimum of a finite set of positive numbers is positive, whereas the inf of an infinite set of positive numbers may very well be 0.)

먼저 Continuity의 정의를 활용해서,
어떤 점 q\in X에서 \phi(p)에 들어가기만 하면 Y에서는 \frac{\varepsilon}{2}에 들어간다고 해 놓은 다음,
이제는 반대로 p쪽으로 시선을 돌려
\phi(p)/2 범위 안에 들어가는 q를 모아서 J(p)를 만듭니다.
어짜피 모든 p\in X에 대해서 고려하기 때문에 논리에 문제는 없습니다.

X가 Compact이므로 그런 J(p) 중 유한 개를 골라서
전체를 덮는 Open cover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Compactness의 힘이 발휘되는군요.

무언가 무한 개의 양수들의 inf를 찾는다면 0이 될 수도 있겠지만,
꼼짝없이 유한 개의 양수들 중 inf를 찾는다면 0이 될 수가 없지요.
유한 개의 Open neighborhoods 반지름을 일렬로 세워 놓고 그 중 가장 작은 값을
\delta라고 정의하고 증명을 시작합니다.

Now let q and p be points of X, such that d_X(p,q)<\delta. By (2), there is an integer m, 1\le m\le n, such that p\in J(p_m); hence
d_X(p,p_m)<\frac{1}{2}\phi(p_m)
and we also have
d_X(q,p_m)\le d_X(p,q)+d_X(p,p_m)<\delta+\frac{1}{2}\phi(p_m)\le\phi(p_m).
Finally, (1) shows that therefore
d_Y(f(p),f(q))\le d_Y(f(p),f(p_m))+d_Y(f(q),f(p_m))<\varepsilon.
This completes the proof.

이전 일련의 과정이 증명을 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었다면,
이제는 마련된 기반 위에서 처음 제시하였던 명제를 증명합니다.

위에서 정의했던 \delta보다 작은 거리에 위치한 두 점 pq를 설정합니다.
그러면 (2)에 따라서 p\in X는 유한 개의 Open neighborhoods 중 하나에 포함됩니다.
그러면 p가 포함된 Open neighborhood의 중심을 p_m이라고 하고요,
J(p)의 정의에 따라서 두 점의 거리는 \frac{1}{2}\phi(p_m)보다 작게 됩니다.

처음에 내렸던 p, q의 거리의 정의와 결합된 삼각부등식을 사용하면
마지막에서 두 번째 부등식의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이 결과는 그대로 Uniform continuity의 결론을 내는 데 사용됩니다.

제법 먼 길을 돌아왔네요.
처음에는 해석학 Remind도 하고 수식 입력 테스트도 해 볼 겸 시작했는데
일이 이렇게 방대해 질 줄은 몰랐습니다. 흑흑...
그래도 의미 있는 일인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이대로 학기말까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받기를 고대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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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고생한 숙제들 2008/04/09 21:08

직접 제출한 녀석들입죠.
다 맞는다고 기대하지도 않지만, 나름 고생고생해서 만들어낸
내 새끼들이기에 일단 올려 놓습니다.
밤 새 가면서 작성했던 것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일종의 솔루션이 되는건가요? 훗...
하지만 전 수학과 학생도 아니고, 단지 참고할 만한 수준의 내용이니까요.
나중에 다시 보게 될 수도 있고...

이런 것 말고도 보면서 읽을 거리를 좀 만들어 보아야겠어요.

모든 숙제는 W.Rudin의 PMA Exercise 문제들입니다.

hw01.pdf

첫 번째 숙제, 1.(3, 5, 6, 7) 그리고 교수님의 보-너스 문제

hw02.pdf

두 번째 숙제, 1.9, 2.(2, 6, 7, 9) 그리고 교수님이 주신 문제

hw03.pdf

세 번째 숙째, 2.(12, 16, 17, 22, 23, 29, 30)

hw04.pdf

네 번째 숙제, 3.(3, 5, 6, 7)

hw05.pdf

다섯 번째 숙제, 3.(8, 12, 14)

hw06.pdf

여섯 번째 숙제, 3.(16, 21), 4.(8, 10, 14, 1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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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 as a 공돌이 2008/04/07 22:38

사실 이전부터 쓰려고 벼르던 글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적어내려가게 되었네요.

졸업을 앞두고 (물론 앞으로... 6달 정도 후의 진로가 어떻게 되어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겠지만)
후배들이나 공대(혹은 포항공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면 좋을까... 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면 좋겠다고
약 0.5초간 생각했었습니다. 히힛-

물론 대다수의 훌륭한 공대생들을 앞에 두고 이런 글을 적는 것 자체가
무척이나 송구합니다만 짧지 않았던 4년간의 학교 생활을 조금씩 정리하면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학교 생활을 했으면 했을까' 하고 제가 한 걸음 한 걸음
떼어 놓았던 발걸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서...

잠깐 어떻게 이런 학교에 발을 들이게 되었는지 되짚어 볼까요?
평범한 고등학교를 나와서 수능의 고배를 마시고 1년간 재기를 꿈꾸며
잘 놀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어떻게 나름 수시였는데...
추가라는 요상한 미명하에 훌륭한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교에 있으면서 꿈이 참 많이 바뀌었어요.
그 만큼 줏어듣고 다닌 게 많다는 뜻이라고 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하지만 이렇게 많이 줏어듣고 다니면서
정확한 장래 설정을 빨리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많이 헤멘 만큼 불필요한 시간도 많이 흘러가지요.
처음에는 컴퓨터를 전공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점수 탓에
다른 과를 지원해서 학교 문턱을 밟게 되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이것도 참 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이야기는 조금 뒤에 또 다시 하도록 하고요.

일단 4년동안 초지일관 흔들리지 말아야 할  원칙들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규칙적인 생활!
A sound body, a sound mind라고 어떻게든 규칙적인 운동 혹은 취미생활로
지속적으로 지식을 우겨넣-_-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합니다.
애써 머릿속에 넣었는데 삭제되어 버리면 아깝잖아요...
전 이걸 말년에야 간신히 실천해서 효과를 보고 나니
허무하게 흘려 버린 지난 몇 년이 너무너무 아깝게만 느껴집니다.

고등학교 때 고생했던 것 대학교에서 푼다고 생각하시면
앞으로 사회로 뛰쳐나갈 때 왜 그랬을까...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게 될 것 같네요.
요즘은 많은 후배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벌써부터 자기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면
잘 알지도 못하고 먼 발치서 가끔 보는 사람들이지만 무척이나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처음부터 약간 빡빡한 생활을 즐기시다 보면 학교 문을 나설 때 무척이나 뿌듯할 거에요.
전 그래도 초반부터 다른 동기들보다는 빡빡하게 살았다고 자부한 터라
이런 점에 대해서는 제 자신이 조금은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머릿속에 배워 넣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해 볼께요.
절대로 수학을 멀리하지 마세요.
제가 몇 년간 계속 바뀌는 꿈에 남들만큼 많은 고민을 해 봤지만
공돌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장벽은 수학적인 능력과 Computing입니다.
물론 학계에 남는 게 아니라 사회로 진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말이지요.
경제... 경영... 같이 공부하면 물론 좋겠지만 그것은 수학적인 능력과 Computing이 뒷받침될 때
다른 인문대 사람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이거 못 하면서 경제 경영 하면 별 차이가 없잖아요.
자신만의 진입장벽을 만든다고 생각하면서
자기가 가진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수학과목은 절대로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제가 이것 때문에 말년을 괴롭게 보내고 있습지요. 어디 가든 다 쓸 데가 있거든요.
아, 물론 꿈이랑 배우는 것의 방향이 맞을 때 하는 이야기입니다.
전 대충 방향이 맞아가고 있는지라... (그나저나 취직은 흙 ㅠㅁ ㅠ)

자기 과가 있다고 절대로 편식하면 안 됩니다.
능력이 닿는 한에서 최대한 많이, 나중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이것 저것 들어두세요.
예를 들어서, 아시는 9X 선배님께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셨지만,
수학 과목들과 산업경영공학과 과목을 이것저것 챙겨두시더군요.
지금은 모 회사에 가 계시는데 감히 이런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잘 써먹는지는 차치해 두고요 ㅋㅋ 욕하지마셈)
하나만 들어서는 이걸 어디에 써먹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느 과목에 통달한 사람들 말도 좀 들어보고, 관련도 지어보고 하다 보면
의외로 다른 과에서 연결고리를 찾는 과목들이 좀 있습니다.
이걸 어디다 써... 가 아니고 이걸 어디에다 붙일까... 라는 생각으로
자기가 가진 꿈과 수강 과목들을 잘 연결하면 의외로 재미있는 조합이 나옵니다.
제 친구중에는 물리과 과목을 듣다가 어느 날 보니 Cryptography로 전공을 잡는 녀석도 보았습니다.

숙제가 저를 노려보고 있군요. 무언가 또 생각이 나면 살살 적어보도록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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